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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삶지식경제원 ‘세계경제공황을 가져올 에너지 경제대란’ 포럼 개최

김연주 기자
입력 : 
2016-06-17 1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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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략 제대로 수립하지 못하면 에너지 경제 대란에 직면할 것”
이상희 이사장 “우리나라의 첨단신형 소형모듈형 원전 기술에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해답 있어“.
“파리 기후협약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제대로 에너지 전략을 수립하지 못하면 에너지 경제 대란에 직면할 것이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계 경제공황을 가져올 에너지 경제 대란’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한국 에너지 전략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기조발표에서 나선 녹색삶지식경제원의 이상희 이사장은 “파리 협약으로 촉발 될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에너지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가 앞서 가고 있는 첨단신형 소형모듈형 원전 기술에 해답이 있다”고 했다.

그는 “소형모듈 원자력발전소는 이산화탄소를 극히 소량만 배출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기존 대형 원자력발전소에 비해 1000배 높다”며 “소형모듈원전은 모든 국가가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확보하고 온실가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네 개의 주제발표에서도 원자력 에너지가 주요 화두로 올랐다.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 안남성 한양대 교수, 다니엘 리프만 미국 원자력협회 부회장이 주제발표를 위해 강단에 섰다.

김정훈 의원은 “세계 경제를 살펴보면 에너지 경제의 비중이 가장 크다”며 “에너지경제 대란 속에서 대체에너지와 기술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만이 대한민국의 비상 탈출구”라고 말했다. 오세정 의원은 “대체 에너지는 아직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라며 “원자력과 같은 기술에너지의 안전성 확보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박구원 사장(한전기술 주식회사), 안남성 교수(한양대) 황일순 교수 (서울대), 반치범 교수(부산대), 최규하 교수(건국대)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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